4월 제철음식 실치! 장고항 실치축제 정보, 실치회, 실치볶음 레시피

실치는 평소에 실치볶음으로 많이 먹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년 3월~4월 연한 실치가 잡히는 시기에 당진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4월 말이면 매년 장고항 실치축제를 개최하여 실치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볼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치회, 장고항 실치축제 정보와 실치볶음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치

실치는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 사는 베도라치의 치어입니다. 한반도 바다에 흔하게 있으며 보통 1cm~2cm 크기이며 큰 것은 3cm에 이르기도 합니다. 베도라치가 겨울에 알을 낳으면 봄에 부화하여 치어가 바닷물에 떠돌 때 그물로 잡는데, 바로 이 치어를 실치라고 합니다. 주로 당진, 보령, 태안 등에서 실치잡이를 하며 특히 당진 장고항 실치가 유명합니다. 장고항에서 봄이면 실치축제를 하기도 합니다.

장고항 실치축제

장고항 실치축제는 매년 4월마다 당진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를 주제로 열리는 특산물 축제입니다. 3~4월에 잡는 아주 작은 실치는 연하기 때문에 회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5월이 지나면 실치의 뼈가 억세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어 1년 중 단 3월과 4월에만 실치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 많은 사람들이 장고항 실치를 먹으러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실치축제에서는 장고항 실치회를 맛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맨손 고기잡이, 수산물 경매, 실치로 뱅어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전 2019년까지만 해도 4월 말이면 장고항 실치축제를 개최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축제가 중단되었습니다. 2023 장고항 실치축제는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이니 꼭 참여하여 실치회를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고항 실치축제가 아니더라도 당진 장고항 일대에 가면 신선한 실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치볶음 레시피

실치볶음에 견과류를 넣으면 풍미가 좋아집니다. 견과류는 집에 있는 것으로 호두나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넣고 조리하면 되겠습니다. 그럼 실치볶음 만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마른 실치 200g
견과류 50g
참기름 1큰술
통깨 소량

양념 재료

간장 3큰술
설탕 혹은 올리고당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실치볶음 만드는 법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마른 실치를 볶아줍니다.
견과류는 그냥 넣어도 좋지만 작게 해서 먹고 싶다면 비닐 팩에 넣고 부셔주면 깔끔하게 견과류를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양념재료를 먼저 넣고 살짝 끓여줍니다.(타지 않게 주의합니다.)
약불로 줄인 뒤 마른 실치와 견과류를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면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