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로익 위스키 종류별 설명과 10년, 쿼터캐스크, PX, 25년 가격 정보

라프로익 위스키는 아일레이 위스키 중 최고의 아일레이 몰트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일레이 지역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몰트 위스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라프로익은 진한 맛과 입안에 머무는 스모키 한 피트 향, 그리고 목 넘김 후에 계속해서 남아 있는 강렬한 향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오늘은 라프로익 제품 설명과 가격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프로익 10년, 쿼터캐스크, PX 사진

 

라프로익

라프로익은 스코틀랜드 서부에 위치한 작은 섬인 아일라에서 200년 넘게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는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증류소입니다. '라프로익'은 게일릭어로 '드넓은 만의 아름다운 습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일라 섬에서 생산되는 몰트위스키들의 가장 큰 특징은 습지대로 인한 풍부한 피트향과 거친 바닷바람입니다. 이탄이 내는 강한 훈연향과 쉴 새 없이 드나든다는 거친 바닷바람이 숙성시킨 피니쉬는 아일라 지역 위스키만의 독특한 개성입니다. 그중 라프로익은 특히 강하고 거친 축에 속하는데, 아일라 싱글몰트 특유의 훈연과 바다 향이 퍼진다기보다 터진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라프로익 10년

라프로익 10년은 라프로익의 개성이 제일 강하게 드러나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라프로익 10년은 냉각여과와 색소첨가를 한 제품이며, 라프로익 10년 CS는 둘 다 생략된 제품이었지만, 2021년 배치 13을 시작으로 CS 제품에도 색소가 첨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유럽판은 알코올도수가 40%에 700ml 용량이며, 미국과 일본판은 알코올도수가 43%에 용량이 750ml입니다. 라프로익 10년은 달콤한 멜론의 에스더와 해초, 페놀 향이 강하게 코팅되었습니다. 기름지면서도 바다의 짠맛이 느껴지며 요오드 같은 드라이한 피트가 길게 뿜어져 나옵니다. 라프로익 10년 가격은 700ml 기준 9만 원에서 11만 원정도입니다.

 

라프로익 쿼터캐스크

라프로익 쿼터캐스트는 전통적인 방식을 일부 복원하여 적용한 제품으로, 5년은 일반 캐스크에 숙성시키고 다음 7개월을 1/4 크기의 새 캐스크로 옮겨서 추가 숙성한 제품입니다. 기존 10년 제품보다 알코올도수가 5%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맛과 향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냉각여과를 안 한 제품으로,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로 꼽히고 있습니다. 라프로익 쿼터캐스크 가격은 700ml 기준 10만 원에서 12만 원정도입니다.

 

 

라프로익 PX 캐스크

라프로익 PX는 10년 정도 버번 배럴에 숙성시키고 쿼터캐스크에 옮겨 담아 숙성 한 뒤, 마지막으로 PX 캐스크에 숙성을 시킨 제품입니다. 셰리의 강렬한 단맛이 퍼지면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피트향이 특징입니다. 라프로익 PX 가격은 1L 기준 11만 원에서 13만 원정도입니다.

 

라프로익 25년

라프로익 25년은 고급스러운 우드케이스에 포장되어 출시되며, 높은 도수임에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헤어 꽃향기, 배 향과 함께 잘 익은 과일 향이 깊게 지속됩니다. 또한 셰리와 사과 맛이 피트를 중화시키며 복합적인 과일과 피트 향을 냅니다. 피니시는 드라이하면서 멋진 피트의 여운이 길게 나타납니다. 라프로익 25년 가격은 700ml 기준 60만 원에서 65만 원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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